입덧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진 않지만, 태반에서 나오는 호르몬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입덧으로 인해 먹는 것이 괴로운 시기로 헛배가 부르고 속이 더부룩하며 먹었다 하면 토해 식사를 거르려는 임신부들도 있습니다.
임신부가 먹는 음식 한 입 한 입이 태아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신부의 입맛과 식욕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태아에게 좋다면 먹겠다는 마음으로 끼니를 굶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입덧은 모닝 시크니스(Morning Sickness)라고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괜히 기분이 언짢아지고 속이 메슥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잘 먹던 음식도 냄새가 싫어서 먹기를 꺼리게 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더부룩하기 때문에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몸무게가 2kg 정도까지 줄게 되는 임신부도 있는데 10% 이상 체중이 줄지만 않는다면 이 시기의 체중 감소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직 태아에게 가는 영양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기간에 체중이 10% 이상 줄고 계속 토해 물조차 넘길 수 없을 정도가 된다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