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이 풍부한 식품을 먹어 태아의 신진대사를 돕습니다.
이 시기의 태아는 엄마 뱃속에서 활발하게 대사 작용을 하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합니다.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분과 신진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실어 운반하는데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이 엄마의 혈액 성분 중 적혈구인데, 이 적혈구에는 산소를 운반하는 색소단백질이 있는데 철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태아가 엄마로부터 철분을 뺏어가기 때문에 임신부에게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시금치, 간, 굴, 모시조개, 해조류, 깻잎 등 철분 함량이 많은 식품의 섭취에 유의해야 합니다.
임신 중 과도하게 살이 찌면 임신중독증과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또 쉽게 피로를 느끼고 요통이 심해질뿐더러, 출산 시에도 난산으로 고생하기 쉽습니다. 뿐만 아니라 출산 후에도 살이 안 빠져 비만체질로 이어집니다. 약 2,500칼로리 섭취를 기본으로 삼고 1주일 단위로 체중변화표를 기록해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둡니다. 매일 눈으로 확인하는 만큼 자극이 되어 지나치게 살이 찌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임신부가 마시는 술은 탯줄을 통하여 태아의 발달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알코올은 어떤 물질보다 태반을 잘 통과하기 때문에 태아의 뇌 세포 성장에 큰 영향을 줍니다.
임신부가 일정량의 알코올을 마시면 출생 전후에 성장 장애가 나타나거나, 지능 저하 혹은 행동장애와 같은 중추신경계 이상 및 머리가 작거나 얼굴이 납작해지는 등의 기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코올로 인해 태아에게 일어나는 장애를 '태아알코올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어떤 연구에서는 임신부가 술을 하루에 한두 잔정도 아주 소량을 마셔도 신생아의 체중이 감소하고 자연 유산이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서구에서 가장 흔한 지능 저하나 기형을 일으키는 원인도 음주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임신 중에 술을 반복해서 마시면 비록 적은 양이더라도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심각할 수 있음을 깨닫고 가급적 자제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자궁경부미란은 자궁의 혈액순환이 지나치게 왕성해 자궁경부가 헐면서 출혈이 일어나는 것으로 임신 중 출혈 1순위로 꼽히는 질환입니다.
통증은 없지만 자궁경부가 빨갛게 부으면서 출혈이 일어나 분비물에 혈액이 섞이거나 성관계 시에 출혈이 있으나 임신유지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자궁에 양성의 조그마한 살혹이 생기는 자궁경관폴립이 있어도 출혈이 약간 있을 수 있지만 간단한 수술을 통해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심한 자극이나 장시간의 성생활은 조심하세요. 심한 자극이나 장시간의 성생활은 조심하세요.아직은 착상이 불완전한 시기로 조심을 해서 나쁠 것이 없습니다. 남편이 위에서 아내와 얼굴을 마주보고 하는 정상위 체위가 적당합니다. 결합이 깊지 않도록 임신부가 무릎을 구부리면 자궁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남성의 정액에는 자궁을 수축하는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자궁의 수축은 유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부부생활을 할 때 정액중의 물질이 임신부의 자궁을 수축시키지 않도록 차단시킬 수 있으므로 콘돔을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