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에 유전병이 걱정인 경우라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태아 DNA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까지 의학이 밝혀낸 유전성 질환은 4천여 가지이며 이중 유전자 구조가 밝혀진 것은 7백 30여 가지이며 80여 가지가 임상에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검사법은 기존의 초음파 검사나 혈청검사, 양수검사로는 파악할 수 없는 선천성 기형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 검사로는 할 수 없었던 청각장애, 정신지체(기존 염색체 검사로는 다운증후군 진단은 가능했으나 정신지체 진단은 불가능했다), 유전성 뇌성마비, 근이완증, 선천성 고환장애, 혈우병, 콩팥 장애, 태아의 대머리 여부까지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임신 후 6~11주 사이에 받는 것이 효과적으로 자궁 경부를 통해 태반조직의 일부를 채취하여 태아세포내의 DNA를 분자 유전학적으로 비교 분석하게 됩니다. 이때 이상이 발견되면 다시 정신박약, 고환장애, 혈우병 등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비타민 B군을 섭취해 불안정한 마음을 다스립니다.
입덧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진 않지만, 태반에서 나오는 호르몬 영향 때문인 것으로 입덧이 심하다고 무작정 음식을 멀리 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미, 호밀 빵, 우유, 두부, 굴, 살코기, 양배추, 달걀 등의 식품은 입덧을 다소 완화시켜 줍니다. 민간요법에서는 입덧에 생강향이 좋다고 합니다. 생강차나 생강과자를 먹으면 괴로움을 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녹황색 야채, 대두 등에 많은 비타민 B6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을 활성화시켜 구토를 가라 앉혀주며 돼지고기, 소고기, 어패류 등에 많은 비타민 B12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꼭 섭취해야 할 영양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 가장 쓸모가 없고 문제만 일으키는 것이 설탕입니다.
당뇨, 비만, 충치, 심장병,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설탕과 설탕 대체 식품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배의 당김과 통증은 종종 유산으로 이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유산이 되면 대부분 출혈과 함께 자궁 밖으로 내용물이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출혈 등의 아무런 증상 없이 모르고 지나가는 유산도 있습니다. 계류유산이 그것인데 계류유산이 되면 출혈이나 복통 등 아무 증상이 없어 다음 검진 때까지 한 달 이상 경과할 수 있습니다. 심하던 입덧이 갑자기 사라진다던가, 유방의 통증이 없어지는 등의 변화를 눈 여겨 둘 필요가 있습니다. 유산이 되면 소파 수술을 통해 자궁 속의 내용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이후 자궁내막염 등이 발생하지 않게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산의 위험이 많은 시기이므로 매사 조심해야 합니다.
이 시기의 장거리 여행은 삼가하는 것이 좋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30~40분에 한 번씩 휴식을 취하며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격한 일이나 운동을 삼가는 것은 기본이고,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거나, 무거운 것을 들거나, 쪼그리고 앉아 걸레질을 하거나, 앞으로 몸을 구부려 하복부를 누르는 일은 삼갑니다. 임신 중 생리적으로 장운동이 감소하여 변이 딱딱해지고 증대된 자궁에 의해 직장이 압박되어 변비가 잘 생긴다. 딱딱한 변의 배출시 출혈과 항문틈새가 생기고 직장의 점막이 부종과 충혈을 일으켜 치질도 발생 할 수 있다. 가능한 한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 섬유질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엄마, 아빠가 기분 좋은 상태에서 즐거운 성생활을 갖는다면 태아도 기쁜 마음이 될 것입니다.
욕구가 생겼을 때 자연스러운 성행위에 구애를 받을 필요가 없지만 성교 도중 하복부에 통증이 있거나, 피가 비친다면 즉시 중단을 하고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임신한 여성의 약 20%가 자연유산을 하는데 그 중 70%가 임신 11주 이내에 하게 됩니다.
수정란이 자궁 체부에 착상을 하여 태반이 형성되는 불완전한 시기로, 만일 자궁에 무리한 자극이 가해지면 유산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각별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은 대부분 통증을 동반하고 혈액 덩어리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없이 출혈되다가 유산으로 이행되는 경우도 있고 태아가 작을 때는 흡수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간이라도 출혈이 보이거나 통증이 있을 때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로 이 시기에 유산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60%가 수정란의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부실한 수정란으로 인해 더 이상 성장을 하지 못하고 유산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모체의 내과적 감염, 호르몬 불균형, 빈혈 등이 원인이 되어 유산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유산기가 있으면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집안일은 하지 말고 화장실에 갈 때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움직임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하면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