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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의 성장

수정란의 착상이 이루어지고 3개 세포 그룹으로 나뉩니다.

수정란은 1주일에서 10일 정도 지나면 자궁 내막에 착상하여 서서히 성장합니다. 자궁에 착상한 지 5일 경이 지나면 3개의 세포 그룹으로 나뉘고, 뇌의 척수가 되는 신경관과 혈관계, 순환기계가 생겨 심장혈관에 혈액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의 태아는 아직 사람이라기엔 미흡한 모습으로 4개의 아가미에 긴 꼬리가 달려있는 물고기처럼 보이며, 이 시기의 태아의 키는 약 0.2cm, 체중은 약 1g 미만입니다.
모체의 변화

기초체온이 고온에서 내려가지 않습니다.

스스로 임신임을 알아차리는 자각증세는 없지만, 기초체온을 재면 고온에서 내려가지 않습니다. 빠른 여성의 경우 몸이 나른하고 미열이 나는 것을 느끼거나 수정란이 자궁 내부에 착상할 때 질에서 두, 세 방울의 출혈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임신 사실을 모릅니다. 자궁의 크기는 임신 전과 같은 달걀만한 크기를 유지합니다.
모체의 변화
건강체크 포인트

아직은 병원에 가도 검사가 미흡해요.

임신 진단시약으로 임신을 확인하는 방법 외에는 특별히 병원에 갈 일은 없습니다. 만일 지난주에 음성으로 나왔던 여성이라도 미세한 몸의 변화가 느껴진다면 이번 주에 다시 검사를 함으로써 임신 체크를 할 수 있습니다. 소변에 임신 호르몬 HCG의 농도가 차츰 올라가 양성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에 가도 내진이나 초음파 검사로 임신여부를 진찰하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임산부 수칙 생활

규칙적인 식사를 하세요.

이 시기에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는 엄마에게서 나온다. 따라서 태아를 위해서도 식생활에 유의를 해야 합니다. 아기의 성장에 따라 하루에 필요한 열량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의 섭취도 늘려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아직까지는 추가 칼로리나 영양에 크게 신경 쓸 시기는 아니지만, 모체의 건강과 태아의 원활한 발육을 위해 한 끼의 식사라도 소홀히 하지 말고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빵을 먹었다면 점심에는 생선을 저녁에는 고기를 주된 반찬으로 하여 식단에 변화를 주며 영양소를 골고루 균형 있게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꼭 섭취해야 할 식품과 분량

곡류는 흰쌀밥보다는 잡곡밥을 주식으로 하며 야채는 녹황색 야채를 중심으로 매끼 마다 100g, 하루 300g 섭취해야 합니다. 해조류는 매일 25g을 기본으로 하고 후기에는 75g로 늘리는 것을 권장합니다. 과일은 하루 3-4회 디저트나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나 생선은 하루에 150g, 후기에는 200g로 늘리고 우유는 1컵 이상 꼭 챙겨 먹고 염분은 하루 10g 이하로 제한합니다.

효과적인 체중 관리

BMI지수는 평소 비만 정도를 체크하기 위해 사용하는 공식이지만, 임신 중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BMI지수는 체중(㎏)÷(신장(m)×신장(m))로 계산합니다. 20~22로 나오면 표준체중, 3개월까지는 24, 4~7개월까지는 26, 8개월 이후 28 이상을 초과하면 비만 임신부로 분류됩니다.

사우나, 열탕 목욕을 삼가세요.

임신부가 임신 3주 이내에 고열에 시달리거나 사우나, 열탕 목욕 등의 고온에 노출되면 유전자 변형을 일으킬 우려가 있습니다. 임신에 대비해 배란일 이후에는 고온욕이나 열 감기 등의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임신 중 성생활

성생활에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관계 전에는 몸을 깨끗이 씻어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만일 성기의 위생이 불결하여 감염이 일어나면 임신부에게 약을 사용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신중 성생활
중점태교

느긋한 마음과 긍정적인 사고습관을 들이세요.

임신부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태아가 자궁 내에 무사히 착상을 해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마음을 느긋하게 갖고 사물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생을 바라보는 눈이 하루아침에 바뀌기는 힘들겠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려는 연습을 하다보면 습관이 제 2의 천성이 될 수 있습니다.
꼭 알아두세요!
임신을 했다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칫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거나 몸을 함부로 다룰 수 있습니다. 마지막 월경이 시작된 지 2주일 이후, 즉 배란일 이후에 수정이 이루어지므로, 아기를 바라는 여성이라면 배란일 이후부터 다음 생리 예정일까지는 복용 약이나 X-ray, CT스캔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