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나들이는 생후 5~6개월쯤부터 시작됩니다. 그 이전에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장거리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아이들은 기분 좋을 때 외출을 하더라도, 낯선 상황에서는 짜증을 부리기 일쑤입니다. 그러므로 외출을 하려고 한다면 아기의 기분이 좋은지, 열은 없는지 미리 체크하고, 잠을 푹 재워둘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전날부터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해 날씨를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나 복잡한 출퇴근 시간, 햇볕이 너무 뜨거운 오후 1~2시경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와 외출하기에는 오전 10~12시, 오후 2~5시가 적당합니다.
나들이 장소는 집에서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거나 거리가 먼 곳은 아이나 부모 모두에게 추억보다는 짜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이와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집 근처 공원이나 가까운 동물원이 더 쾌적하고 즐거울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아이와 외출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을 살펴볼까요?
대소변가리기는 부모가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하는 것이므로 아이 자신의 의지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외출하는 동안 쓸 수 있게 충분히 준비해 놓습니다. 분유는 빈닐팩에 1회용씩 넣어 밀봉합니다.
너무 조이거나 표면이 거칠어서 이마나 두피를 불편하게 만드는 소재는 피하도록 합니다.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대비해 스웨터 같은 겉옷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토하거나 대소변이 새어 나오거나 우유를 엎지르는 등의 상황에 대비해 겉옷 한 벌, 속옷 한 벌, 여분의 양말 하나를 꼭 챙기도록 합니다.
간혹 아이가 외출중 잠이 들거나 기온차이로 추위를 느낄 수 있으므로 아이를 감쌀 수 있는 크기로 준비합니다.
티슈는 분유나 주스, 이유식 등을 먹은 뒤 입을 닦아줄때, 대변을 본 뒤 엉덩이를 닦아줄 때, 오물이 묻은 손을 닦아줄 때 필요합니다. 물티슈는 휴대용으로 작게 포장된 것이 간편하고, 손수건을 준비했다가 필요할 때 따뜻한 물에 적셔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해열제와 소화제, 놀랄 때 먹는 약, 반창고 등을 준비해 놓도록 합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여 이름표, 주소와 이름이 적힌 목걸이나 팔찌 등을 채워주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