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업무에 시달린 우리의 예비아빠. 모처럼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게 된 날이면 따스한 샤워 후, 뽀송뽀송해 보이는 이불속에 몸을 누이고 달콤한 꿈나라로 빠져들고 싶을 테죠. 하지만 뱃속의 아기와 함께 24시간을 보내는 우리의 예비엄마.
모처럼 예비아빠가 일찍 퇴근한 저녁이면 든든한 버팀목에 기대어, 하던 일에서 벗어나 쉬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하는데요. 하루에 30분, 아니 10분이라도 좋습니다. 예비엄마와 아기를 위해 쾌적한 우리집을 만들어 보아요.
집안 공기는 창문을 닫아두면 순환하지 않아서 오염되기 좋아요. 아침, 저녁 하루 2번! 창문을 열어서 집안을 환기시켜 주세요. 청소할때, 요리할 때 틈틈이 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로션 방울, 우유를 마신 컵을 “에이, 모르겠다” 하며 외면해 본 적 없으신지요. 이렇게 모인 바닥 얼룩, 산더미가 된 그릇에 예비엄마의 한숨이 깊어집니다. 미루지 말고 곧바로 해결하면 집안일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청소할 때 빼먹는 곳이 생기기 쉬우니 상하좌우로 해주세요. 청소기와 물걸레질은 하루 1번 세트로 하는 것이 좋지만, 매일하자고 덤비면 버거운 마음에 작심삼일로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여유가 없을 땐 청소기로 먼지와 머리카락만 쓸어주세요. 가족들이 마시는 집안 공기가 달라집니다.
흰색 옷과 짙은 색 옷을 같이 빨면, 짙은 색 옷에서 염료가 빠져 흰옷을 변색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머니 속에 남아 있던 휴지와 펜은 세탁물에 증거를 남깁니다. 얼룩덜룩한 세탁물을 안고 낭패감에 젖은 한숨을 내뱉기 전에 미리 빨랫감 주머니 속을 확인합시다.
애벌빨래는 본 세탁 전의 빨래를 말합니다. 심하게 더러운 옷은 미리 세제를 푼 물 속에 담가두고, 와이셔츠 옷깃이나 소매단에 세제를 묻혀둔 후 빨래를 하면 더 깨끗하게 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세제를 많이 넣는다고 빨래가 더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효과적인 세제농도는 보통0.2~0.3%로, 그 이상이 되면 세제찌꺼기가 옷에 남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거나, 옷의 변색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세제용기에 표기된 양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합시다.
장보기에도 기억할 것이 있다? 필요한 물품 목록을 메모했다가 카트에 넣으면 되지 뭐 어려울 것 있나 싶지만, 장보기에도 올바른 순서가 있습니다. 식품의 경우, 실온보관 60분이 지나면 세균 수가 급속히 늘어나서 식중독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❶ 생활잡화 ➜ ❷ 냉장이 필요없는 식품 : 쌀, 통조림, 커피, 라면 등 ➜ ❸ 채소, 과 일 : 당근, 시금치, 포도, 참외 등 ➜ ❹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 햄, 소시지, 우유, 어묵 등 ➜ ❺ 육류 : 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 ❻ 어패류 : 고등어, 조기, 조개, 게 등 ➜ ❼ 냉동식품과 유제품 : 냉동돈가스, 아이스크림, 우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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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구매는 60분 이내에 끝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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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면 바로 냉장고에 넣어주세요.